한민당은 지금 미치고 팔짝뛰고픈 심정일 겁니다. 사람이란게 뭐 그리 대단한 존재가 아닙니다. 신에 가까운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자신의 경험과 자기가 속해 있는 그룹에 공유되는 지평 위에서 사고합니다. 똑같은 눈 둘, 코 하나, 입 하나의 사람인데도 어느 집단에 속해 있느냐에 전혀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본다는 뜻입니다.
그들의 경험, 그들의 세계에 의하면 이번 사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의회 안에서의 폭력사태가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날치기가 무슨 경천동지할만한 이벤트도 아닙니다. 그들은 항상 강압과 다수의 폭력에 의존해 왔고, 뻔히 카메라가 돌아가는 앞에서 그 짓을 수십년간 해왔습니다.
국회에서 치고받고 싸우는 모습이 언론을 타면 사람들은 정치혐오와 냉소에 빠지는 것이 상례였습니다. 물론 언론의 양비론적인 보도태도가 주요한 역할을 했지요. 누가 잘못했고 누가 상대적으로 더 잘했는지,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인지, 그 모든게 검푸른 늪 속에 잠겨버렸던 겁니다. 아무리 깡패짓거리를 해도, 반서민적인 악법을 날치기로 통과시켜도, 심지어는 친일파의 매국행위를 진상규명하자는 겨례의 염원을 짓밟아도 그들의 철밥통에는 실금조차 가지 않았습니다. 똥물을 뒤집어쓰면 쓸 수록 사람들이 정치를 외면하는 바람에 오히려 그들의 철밥통은 더 튼튼해지는 것이 상례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번에도 언제나 그렇듯이 '그 짓'을 저질렀습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다수라는 점을 이용해 자신들이 원하는 의결을 했고, 그 과정에서 개싸움이 났습니다. 그런데 왜 이번만은 양비론 구도가 먹혀들지 않고 자신들만 나쁜 놈이 됐느냐는 겁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 갈 일이지요. 언론의 '편파'보도를 탓하는 그들의 심정도 일견 이해는 갑니다. 얼마나 분통이 터지면 그러겠습니까.
그들은 국민의 주권이라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몰랐던 겁니다. 우리 국민이 이제 주권을 가진 공화국의 시민임을 자각하고 있다는 걸 몰랐던 겁니다. 아직도 고무신짝 던져주면 자기들 찍어주는 그 바보 국민들인 걸로 착각했던 겁니다. 게다가 한민자 3당의 의회쿠데타 주범들은 조중동로 상징되는 기관지 기관방송을 꽉 믿었습니다. 이들이 손톱만한 사실이라도 드러나면 대문짝만하게 왜곡확대 과장보도를 할 것이고, 그렇다면 여론을 호도해 노무현 대통령을 쫓아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봤던 겁니다. 결국 3-12 의회쿠데타의 주범은 한민자의 최병렬-조순형-이인제였고, 이들은 조중동S를 쿠데타의 종범으로 끌어들일 수 있었을 것이란 판단 아래 3-13 의회쿠데타를 모의하게 됐다는 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이제 우리는 미디어에 주목해야 합니다. 더 많은 국민에게 더 솔직하게 보여야 합니다. 한줌밖에 안되는 수구가 이기는 법은 미디어 장악밖에는 없습니다. 자신들의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언론장악이 필수임은 과거 역사에도 분명히 나와 있습니다. 박통 전통시절 수많은 열사들이 간첩으로 내몰린 사실을 보면 쉽게 알수 있습니다. 벌써 PD수첩에 압력이 가해져 PD한명이 짤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또한 KBS를 심사하는 등 국회를 열어 압박을 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들의 마지막 발악임에 틀림없습니다. 강력히 저지해서 집회에서는 이것을 이슈화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온라인 미디어를 키우는 겁니다. 라이브이즈가 생방송 장비살돈이 없어서 고생이라고 합니다. 오마이뉴스가 서버가 고생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안됩니다. 저들은 700만부 조중동으로 국민을 폭격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국민의 직접적인 입을 키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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