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선거를 여는 사람들의 총선이야기 Another0415
[미디어오늘] another0415 보도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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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3월 27일 22시 09분 0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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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상을 여는 총선을 이야기 한다”

이수강 기자 sugang@mediatoday.co.kr


지난 12일 국회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완전히 양상을 달리한 총선 정국 속에서 마음 불편해 하는 것은 한나라당이나 민주당만이 아니다. 진보적 입장에서 “이건 아닌데…”라고 생각하는 ‘논객’들과 민중운동 활동가,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정치 웹진 ‘다른0415’(www.another0415.net)가 지난 15일 개설됐다. 정식 명칭은 ‘다른 세상을 여는 사람들의 총선이야기 어나더0415’.

“탄핵정국-총선에서 잊혀지고 있는 민중의 삶의 문제를 다시 기억하기 위해 사이트를 엽니다. 우리는 투표하는 기계가 아닙니다. 이미 우리 사회의 다수인 비정규직, 여성, 장애인, 이주노동자, 지역주민의 문제를 중심으로 총선을 다시 바라보고 싶습니다.”

이같은 취지를 내세운 ‘다른0415’에는 김세균(서울대 정치학), 강내희(중앙대 영문학), 손호철(서강대 정치학), 김성구(한신대 경제학) 교수, 칼럼니스트 김규항씨, 동화작가 박기범씨 등 20여명의 고정 필진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의 활동가와 네티즌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개혁은 세상을 바꾸는가 △없는 사람은 국민도 아닌가 △우리의 정치는 어디에 등 3개 메인 섹션과 토론게시판을 통해 ‘노무현 식 개혁’을 비판하고 새로운 정치적 대안을 논의한다.

지난 19일에는 다른0415 주최로 ‘민중탄핵이다!’라는 제목의 오프라인 정세토론회를 열고, 참가자 80여명의 명의로 “신자유주의반대! 전쟁반대! 민중탄핵을 위한 민중행동을 호소한다”는 문서를 채택하기도 했다. 사이트 운영과 관련해서는 특정한 주체를 두지 않고 매주 화요일에 참여를 원하는 이들이 모여 논의를 진행하며, 총선 이후에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이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다른0415 사이트 개설에 참여한 이종회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는 “노무현 정부식 개혁에 비판적인 관점을 견지하되 구체적인 정치적 입장에 있어서는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며 “민주노동당 지지에서부터 총선 보이코트 전술에 이르기까지 총선에 대한 다양한 민중적 대응을 함께 토론하고 논의하는 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 : 2004.03.24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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