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신자유주의 정치놀음 “탄핵정국”을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 쟁취와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분쇄투쟁으로 돌파하자 !!!
지난 3월 12일 대한민국 국회에서 벌어졌던 현직 대통령 탄핵안 가결이라는 정치행위를 통해 우리는 한줌꺼리 밖에 안되는 부르조아 지배권력의 분파적 정치투쟁이 어디까지 가고 있는지를 똑똑히 보았다.
의회 쿠테타인가 ? 아니면 민주주의 절차를 어겼는가 ? 절차적 민주주의에 의한 합법적 행위인가 ? 노무현 대통령의 행보가 과연 탄핵 사유인가 ? 아닌가 ? 라는 점은 우리 노동자 계급에게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단지, 이번 탄핵정국을 통해 저 멀리 울산에서부터 수도 서울까지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동자 민중들의 치어린 투쟁들이 비껴가고 있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뿐이다.
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 사상 최초의 사태를 맞이하여 노동자 민중 진영은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가 ?
일각에서처럼 “탄핵반대와 노무현 - 열린 우리당 지지”로 투쟁의 방향을 설정할 것인가 ? 아니면 현직 대통령 탄핵안 가결사태를 만든 한나라당, 민주당, 열린우리당 등 보수 정치권에 대한 규탄과 오는 4월 15일 총선 투쟁을 통해 작금의 정국을 돌파하자라는 식으로 투쟁방향을 설정할 것인가 ?
아니다. 결코 아니다.
결국 한나라당, 민주당, 열린우리당 등 부르조아 정치권이 작금의 탄핵 정국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바로 노동자 민중의 목을 겨누고 있는 신자유주의 개방 정책을 둘러싼 노동자 민중 대 부르조아 정치권력간의 대립지점을 희석화 하고자 함이다.
전선을 분명히 쳐야한다.
자본가 계급과 부르조아 정치권력이 한목소리로 일치단결하고 있는 FTA 국회 비준을 시작으로 한 전면 시장 개방 을 통한 세계화 정책에 대한 반대투쟁으로, 정규직 노동자의 근로조건 저하를 전제로 한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에 맞서서, 전 세계 민중과 함께 이라크 파병 반대투쟁의 기치아래, 집시법, 테러방지법, 로드맵으로 불리 우는 노동악법 철폐투쟁의 한길로, 아직도 현장에서 복직투쟁과 민주노조 사수투쟁 그리고 노동시장 유연화 저지 투쟁을 위해, 비정규직 철폐 투쟁을 위해 목숨 걸고 투쟁하고 있는 현장의 동지들과 함께 작금의 탄핵정국을 노동자 민중운동 탄압 분쇄 투쟁의 정국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이제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건이 갖는 정치적 파장으로부터 우리는 가진 자 들의 정치놀음에서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 노동권, 생활권 보장 투쟁의 깃발아래 총 집결해야 한다.
전국의 1만4천여 축협 노동자들의 조직적 대표체인 [전국축협노동조합]은 신자유주의 정치세력들이 만든 탄핵정국에서 벗어나 현실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절대다수 노동자 민중과 함께 FTA반대, 세계화반대, 불안정노동철폐, 노동유연화분쇄, 파병반대, 반민중적 악법 철폐 등, 신자유주의 세계화 공세를 맞아내는 실천투쟁을 조직하고 벌여나가는데 조직적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실천해 갈 것이다.
2004년 3월 18일
단결하고 투쟁하여 기필코 승리하는 조직
전/국/축/협/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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