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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탄핵' 관점에 대해서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볼 필요는 없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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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ikeLen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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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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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9 / 1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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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3월 21일 09시 53분 3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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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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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 인용 구절은 '전쟁과 평화의 모호성'이라는 최원 씨 글의 일부입니다.
"발리바르에 따르면, 레닌은 20세기 초 제국주의 열강들 간의 전쟁을 분석하면서 클라우제비츠의 전쟁관을 활용했는데, 그로부터 레닌이 받아들였던 것은 사실 '전쟁이 다른 수단에 의한 정치의 지속'이라는 명제였다기보다는 '파국이 아닌 과정으로서의 전쟁'이라는 명제였다. 혹은 전자의 사고를 정정함으로써 레닌은 후자의 사고를 아주 엄격하고 독특한 방식으로 그 당시 전쟁의 분석에 적용할 수 있었다. 전자에서 문제가 되었던 것은 그것이 전쟁을 '도구'(수단)로 바라봄으로써 '정치' 자체를 불변적이거나 자율적인 행위자(도구 사용자)인 국가의 것으로서만 고려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도구주의적 사고에 교정을 가함으로써 레닌은 전쟁이 다른 수단에 의한 정치의 지속일 뿐 아니라, 역으로 정치의 진행, 조건들, 행위자들을 변형시키는 효과를 가져오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여기서 '과정'이라는 말이 우리로 하여금 시간과 모순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 동시에 주목하게 만든다. 즉 전쟁은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며, 그 속에 내재적인 모순들의 발전, 단절, 전화가 발생하는 물질적 과정이다. 레닌이 이러한 관점 하에서 관심을 가졌던 것은 '전쟁 속에 대중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총력전이나 국민전의 양상으로 전개되는 제국주의 전쟁은 단지 열강들 사이의 대결일 뿐 아니라 그들 각각이 상대편 세력을 이용하여 자국의 프롤레타리아 대중을 굴복시키려는 시도이다. 결정적이었던 요소는 전쟁기간이었는데, 전쟁기간이 길면 길수록 전쟁은 그 속에 연루되어 있는 대중들을 지치게 만들 것이며 그들의 불만을 고조시킬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정치 혹은 그것의 조건들을 변형시킨다. 불만에 찬 대중들은 민주주의에 대한 광범위한 열망을 갖게 될 것이며, 따라서 전쟁 이후 부르주아적 규범은 전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복구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전쟁은 군산화를 위한 생산의 과잉집중을 가져올 수밖에 없고 이는 제국주의로 하여금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사회화를 수행하도록 강제할 것이다. 이러한 정치의 두 변형이 혁명적 정세의 조건이 되며 이후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상호 결합되는 두 측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속에서 레닌은 제국주의국가 간의 민족전쟁을 계급전쟁으로 새롭게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혁명적 내전으로 내적으로 '전화'시키는 전략을 가공할 수 있었고, 전쟁의 순수하게 군사적인 논리를 교란시키는 하나의 요소(혁명가)로서 전쟁에 다시 "가담"할 수 있었다."
레닌이 주목한 것은 '전쟁 속에 대중이 있다'는 것.
이걸 살짝 바꾸면, 제국주의 전쟁이 아니라, 부르죠아들 사이의 전쟁 속에 대중이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촛불전쟁 속에 대중이 있다....
다른 점은 물론, 레닌은 전쟁으로 인해 대중의 불만이 커질 것을 말했고 전쟁으로 인해 '민주주의에 대한 광범위한 열망' 같은 게 생길 거라고 봤다는 점. 하지만 촛불 전쟁 안에는 이미 광범위한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있다는 점.
레닌은 제국주의 전쟁을 계급전쟁으로 대체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런데 한국 좌파는 부르죠아들 사이 탄핵을 민중탄핵으로 대체하려고 하고 있다.
레닌은 전쟁을 교란시키기 위해 전쟁에 가담했는데,
한국 좌파는 촛불전쟁 바깥에서 딴짓하고 있다. 어떻게 개입할지 별랑 고민 안하고 계급 관점만 내세운다.
좀 너무 단순 비굔가요?
전 민중탄핵이란 말 대개 맘에 안드네요.
그냥 시시껍절한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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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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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개입할 지 고민이 너무 많아서 직접행동까지 못 하는 것은 아닐지. 민중(으로부터의)탄핵이란 말은 맘에 드는데 말이죠.. |
-000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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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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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좌파들의 무기력함은 여기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
-000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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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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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탄핵이라는 전략적 슬로건은 좋다.
그러나 행동지침은 되지 못한다. 행동하지 못한다고 해서, 목소리조차 낼수 없는 것은 아니다. 국민 관계에서 좌파는 열세이고 소수다. 이를 인정하고 전술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000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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