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선거를 여는 사람들의 총선이야기 Another0415
민주노동당의 '당권투쟁'과 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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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5월 18일 15시 11분 3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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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치세력이나 '권력'을 쥐기 위해서 투쟁한다. 국가권력 뿐만 아니라 지역권력, 그리고 당내 권력, 심지어는 소모임 권력까지 말이다.

민주노동당도 예외는 될 수가 없다. 민주노동당의 당권투쟁을 보아하니 예전의 '전국연합' 계열과 '비 전국연합계열'의 싸움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리 단순하지 않은 거 같다. 왜냐하면 대표 후보진영의 분포를 보면, 비전국연합 계열도 어느 한 후보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선거를 봐도 그렇다. 당권투쟁이라 하면 명확한 노선과 정책의 차이를 드러내고 그리고 지향하는 가치에 기반하여야 하나 실상은 그러하지 않은 것 같다. 단지 '과거'만이 유일한 잣대이다.

민주노동당의 '미래'에 대해선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이를 달리 얘기하면 각 후보진영이 '미래전략'이 부족하다는 얘기일 수도 있다. '오십보 백보'라는 얘기이다. 당명개정얘기까지 나오고 '민족자주당'이니 '노동'이니 평등이니 하는 얘기가 오고 가지만 과연 '자주'와 '통일' 그리고 '노동' '평등' 이것이 강조점의 차이일 뿐, '노선'의 차이인가? 아마도 '과거'의 잣대로 보면 그러할 지 몰라도 지금 이 시점에선 그렇지 아니하다.

한달 10억의 재정과 5만에 달하는 '진성당원'의 민주노동당이 이 시점에서 제시할 전략은 '제도정치와 선거'를 통하여 '다수로서의 집권전략'일 수도 있지만 '다수의 집권'을 가능케 하기 위한 '대중운동전략'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민주노동당은 노동자민중의 '미래'로 여기기엔 아직도 채워야 할 게 많다. 그것은 민주노동당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만들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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