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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네거리는 무엇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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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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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3월 25일 17시 56분 0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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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운동 한 번 했다 하는 사람들이 동문회 깃발도 들고 긴급연락 때려서 오랜만에 동문회를 하는 곳, 온갖 가지 시민단체들의 깃발이 울긋불긋 휘날리는 곳, 종로 거리를 서성거리던 중삐리 고삐리들이 호기심 반, 재미 반으로 발을 디뎌보는 곳, 인터넷 동호회들이 오랜 만에 번개도 하고, 돈 안들이고 연애도 하는 젊은 연인들이 모여드는 곳, 청년 실업의 한파에 할 일 없는 백수들이 밤에만 출근을 하는 곳, 연애인들도 이날 만은 비싼 몸값 잠시 잊고 함께 노래도 하고 춤도 추는 곳, 이것이 광화문의 모습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 광화문이 현장 학습, 사회 교육의 장이라고도 한다. '사회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우리 30-40대 세대들은 자기 자식들에게라도 제대로 된 사회교육을 시키기 위해 현장학습을 나온 것'이라고 말한다. 나이 든 사람에게는 '평생교육의 장'이라는 재미있는 말도 붙인다. 그러면서 광화문에선 세대 갈등이 이미 오래 전에 사라졌다고 자랑스러워 한다. 광화문은 시민항쟁의 거리로, 87년을 되살리는 거리로 되어버린 듯하다.
탄핵안이 가결되던 날, 울분하고 격분한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광화문으로 모여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흔히 일어나는 광기와도 같은 분노의 냄새가 넘실거리는 곳이 광화문이었다. 그 흥분은 어느 정도 가라앉았지만, 탄핵과 보수우익에 대한 분노는 여전하다. 이 시민들의 분노, 시민들의 행동으로 인해 이미 한민련은 극심한 생존의 위협을 느낀다. 운동권이나 하던 삭발과 천막농성을 보수 우익들이 하고 앉아 있는 형국이니... '사상 초유로 야당이 없는 국회는 있을 수 없습니다'하고 읍소하는 비참한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선 사과 상자 가득한 돈다발도 안먹히지 말이다. 그야말로 광화문의 힘, 시민들의 힘은 대단하긴 하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광화문에 대해 냉소적이다. 전쟁반대 구호를 외치다 맞을 뻔했다고도 하고, 이주노동자 깃발을 들고 나갔다가 구박만 받았다고도 하고... '난 노사모가 아니예요'를 외쳤다가 큰 일 당할 뻔했다고도 한다. 탄핵 반대 말고는 아무 것도 인정해주지 않는 곳이 무슨 민주공간이냐고? 오히려 파쇼의 광기를 느낀다고(좀 오바하면서) 하소연한다. 웃지 못할 헤프닝일 수도 있고, 엄청난 모순일 수도 있다.
노사모와 열린우리당, 서프라이즈 등이 작당한 음모이다! 탄핵안을 가결시킨 보수 우익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순진무구한 분노를 열린우리당이 각색하여 연출한 불순한 드라마이다! 이렇듯 음모론을 들고 나와 오바하는 사람들이 있다. 87년의 추억, 시민항쟁, 21세기의 민주화 투쟁! 시민의 힘으로 보수를 척결하고 개혁과 민주를 완성하자고 오바하는 사람들이 있다. 오바에 오바, 양 극단의 오바가 부딪힌다. 그러나 전자의 오바는 개 무시 당한다. 왜? 쪽수가 딸린다. 광화문에서 오바했다간 뼈도 못추린다.
광화문의 사람들이 모두 노무현을 지지하고 열린우리당을 지지해서 나온 것은 아니다. 노사모가 아닌 사람들이 사실 더 많다. 이런 사람들은 민주주의와 정의로운 사회를 바라며 촛불을 든다. 그렇지만 전쟁반대와 농민과 노동자의 문제는 아직까지 외면한다. 전쟁반대와 노동자 이야기를 했다가 맞을 뻔했다는 사람은 재수 없게 줄 잘못 섰다.(하필이면 노사모 옆에 서냔 말이다) 그렇다고 전쟁반대를 진지하게 고민하지는 않는다. 분명히 효순이 미선이 때도, 파병반대에도 촛불을 들었을 사람인데... 이상하다. 원래 기억력이 나쁜 건지 지금은 전쟁을 찬성하는지... 노무현이 파병안을 통과시킨 장본인인데, 탄핵을 반대하면 전쟁을 지지하는 노무현을 지지하는 게 되고, 그러면 전쟁을 지지하는 사람이 되고... 복잡하게 꼬인다. 하여간 이상하다. 그러면 전쟁반대를 외치는 사람들은 노무현을 반대하거나 노무현 탄핵을 속으로 고소해하고 있을 것이 틀림없는데, 그러면 노무현을 탄핵시키자는 주장일테고, 그러면 딴민련과 같은 세력이 되는 건가? 이것도 머리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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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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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네거리에서 가는 길은 크게 네 개가 있다..한 길은 청와대가 있는 곳으로, 한 길은 종로..청계천으로, 한 길은 서대문..신촌으로 또 한 길은 남대문으로..손바닥에 침을 뱉고 침을 튀겨서 튀는 방향으로 가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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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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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 피맛골의 생선구이집으로 가는길만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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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갈비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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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거기 고갈비집 알우? 요즘 디게 비싸졌대... |
-000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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