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선거를 여는 사람들의 총선이야기 Another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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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신용불량자"라는 표현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먹고살기는 해야겠는데 소득조건이 불안정해서 어쩔 수 없이 꿔올 수밖에 없었던 거고, 갚으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이자율은 높고 상황은 나아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못 갚은 게 된건데, 결과만 놓고 "못 믿을 인간들"이라고 해서는 안 되지요. 그건 순전히 금융자본의 입장에서 정의된 용법일 뿐, 노동자/민중의 입장에서는 다른 식의 접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경제위기 이후에 금융자본의 규모가 크게 증가했고, 그것이 주식시장에도 갔다가, 부동산 시장에도 갔다가, 나중에 가계대출, 현금서비스로도 몰려 온 건데 그거 다 과잉자본 파괴하고 일자리 파괴, 비정규직 확산시켜 생긴 돈들 아닙니까? 원래가 노동자/민중의 것이지요. 못 살게 해놓고, 그렇게 해서 원래 내 거를 지가 가져가 놓고, 그런 연후에 원래 내 거를 나에게 꿔 준답시고 이용하게 한 다음에 나를 다시 긁어먹는, 그런 놈들이 정말 "못 믿을 인간들"이지요. 파이를 키우는 게 급선무이니까, 키운 다음에 다시 나눠 주겠으니까, 잠깐만 허리 때 졸라 메자 했다 약속 안 지킨 놈들이 "못 믿을 놈들"이지요. 일부에서는 "과중채무자"라는 표현도 쓰고 있는데, 이걸로는 뭔가가 좀 부족한 거 같고. 하여튼,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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